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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라이프

재료가 5가지만 필요한 베이글 만들기

by 조철수:) 2023. 2. 23.

개요

베이글

미국 유학 시절, 뉴요커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고 뉴욕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뉴욕은 정말 크고 화려한 도시였습니다.

커다란 도시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카페에서 비싼 베이글과 커피를 마시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습니다.

베이글은 역시 싸게 대량 구매하고 반으로 갈라 샌드위치 만들어 먹는게 제일 맛있습니다.

 

요즘에는 카페에 베이글을 파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베이글은 쫄깃하고 담백하며 만들기도 간단합니다.

거기에 칼로리가 그리 높지 않아서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기 시작한 최근에 갑자기 인기가 많이 상승했습니다.

빵 자체로 먹어도 맛있지만 샌드위치나 토스트로 만들어 먹기에도 좋은 빵이라
개성있는 다양한 베이글 요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전 다 맛있지만 결국엔 베이글에 버터만 살짝 발라서 커피와 먹는 것을 가장 선호합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이 있듯이, 요리 또한 그러한 것 같습니다.

 

베이글은 밀가루 반죽을 끓는 물에 데친 다음 구워서 만든 빵입니다.

모양이 도넛처럼 가운데 구멍이 뚫린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도넛과 다른 점은 기름에 튀기는 것이 아닌 구웠다는 점입니다.

 

베이글은 튀기지도 않고 버터, 우유가 들어가지 않고, 설탕도 적게 들어가거나 안들어가서
저지방, 저 콜레스트롤 건강식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베이글은 17세기 초, 폴란드 크라코프의 어느 유대인 제빵사가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료가 간단하고 만들기도 간편해 폴란드 근처 유대인과 슬라브인들의 주식으로 먹었던 빵이라고 합니다.

베이글의 어원은 유대인들의 언어인 이디시어 beygl에서 유래됬습니다.

beygl는 이디시어로 '팔찌', 혹은 '반지'를 뜻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재료

  • 강력분 밀가루 440g
  • 소금 6g
  • 물 300ml
  • 설탕 19g
  • 이스트 6g

 

레시피

  1. 믹싱 볼에 따뜻한 물 120ml와 설탕, 이스트를 부워주고 5분간 잠시 나둡니다.
  2. 설탕과 이스트가 녹을 때까지 저어줍니다.
  3. 큰 그릇에 강력분 밀가루와 소금을 섞어줍니다.
  4. 밀가루 혼합물을 믹싱 볼에 넣어줍니다.
  5. 따뜻한 물 80ml를 믹싱 볼에 부어줍니다.
  6. 덩어리가 모두 사라질 때까지 손 반죽을 해줍니다.
  7. 반죽을 공 모양으로 만들어 줍니다.
  8. 믹싱 볼을 랩으로 싸주고 상온에서 발효시킵니다.
    약 30분간 해주시면 됩니다.
  9. 발효가 끝난 반죽을 눌러주면서 가스를 빼줍니다.
  10. 반죽을 원하는 크기만큼 등분을 해줍니다. 해당 레시피로는 8등분을 추천드립니다.
  11. 소분한 반죽을 공모양으로 만들어줍니다.
  12. 반죽을 랩이나 천으로 덮어주고 30분간 휴지시켜줍니다.
  13. 휴지시킨 반죽을 손으로 눌러 가스를 빼주고 밀대로 얇게 펴줍니다.
  14. 펴준 반죽을 말아 긴 소시지 모양으로 만들어줍니다.
    이 때, 한쪽 끝은 완전히 오므려 닫아주고 반대쪽은 살짝 펴줍니다.
  15. 살짝 펴준 부분에 오므려 닫아준 부분을 넣어주고 반죽을 빚어 닫아줍니다.
  16. 완성된 반죽을 랩이나 천으로 덮어주고 30분간 휴지시켜줍니다.
  17. 물을 끓여줍니다. 끓는 물에 베이글 반죽을 넣어줍니다.
  18. 위 아래로 뒤집어가며 1분씩 삶아주고 꺼냅니다.
    더 쫄깃한 식감을 원한다면 2분씩 삶아줍니다.
  19. 토핑을 얹고 싶다면 삶아준 반죽에 계란물을 발라주고 토핑을 올려줍니다.
  20. 190도로 예열한 오븐에 20~25분간 구워줍니다. 

 

마무리

오늘은 베이글을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들어가는 재료가 정말 적습니다.

만드는 것 또한 정말 간단합니다.

해당 레시피대로 만들면 8개 분량이 나올정도로 많긴 하지만
베이글은 냉동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관해두고 먹고 싶을 때마다 꺼내드시면 됩니다.

 

반죽을 삶을 때, 삶아주는 시간에 따라 식감이 많이 달라집니다.

삶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쫄깃해집니다.

하지만 너무 길어지면 질겨질 수 있으니,
최대 2분을 넘기지 않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반죽을 삶을 때, 소금물이나 설탕물에 삶아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빵 자체에 특별한 간을 더 해주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베이글은 식빵처럼 별다른 맛이 없는 순백의 맛을 가진 빵이기에
그 자체보다는 다른 재료와 곁들여 먹을 때, 빛을 발하는 순간이 많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연어 샐러드를 얹어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여러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은 어떤 것인지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전 다음에 더 맛있는 레시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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