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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라이프

겉바속촉의 대명사인 치킨, KFC에 관한 이야기

by 조철수:) 2023. 2. 26.

식당 주인, 치킨집 사장이 되다

 

KFC 기부천사 팩

 

KFC는 1930년대 미국에서 할란드 샌더스(Harland Sanders)가
미국에서 시작한 음식점으로, 초기에는 전형적인 미국식 치킨 레스토랑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1950년대에 지금의 KFC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많은 역경을 겪다가 현재 전 세계로 사랑받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요리를 좋아하던 시골청년

 

창업자 할랜드 샌더스

 

KFC의 창업자 할랜드 샌더스(Harland Sanders)는
1890년에 미국 캐네키(Kentucky)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던 할 샌더스는
6살 때부터 학교를 다니지 않고 가정에서 일하면서 가족을 지원해야 했습니다.

 

특히 그는 생계를 위해 16살에 나이를 속이고 군대에 입대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에게도 꿈이 있었습니다. 그는 시골에서 자라면서 요리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가난했기에 식당을 차릴만한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샌더스는 나중에 40대에 들어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꿈을 위해 학업을 계속해나갔습니다.
이후 할 샌더스는 다양한 직업에서 일하면서 자신만의 비밀 양념과 조리 기술을 개발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1952년, 62세의 나이에 샌더스는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는 약 200개 이상의 식당에 대한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으며,
KFC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 결과, KFC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스트푸드 브랜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할랜드 샌더스는 창업 이후도 자신만의 비법 양념과 치킨 조리법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개선해 나갔으며,
이를 바탕으로 KFC는 세계적인 인기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샌더스는 자신의 성공을 세간에 인정받았고,
1976년에는 켄터키 주에서 가장 높은 명예직인 '켄터키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11가지 양념 재료, 세계적인 치킨을 만들다

후라이드 치킨은 KFC의 창업자인 샌더스가 1950년대 초반부터 개발해 온 요리 중 하나입니다.

샌더스는 그 당시 미국 내 전역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음식점에서 일하였습니다.

그는 일하면서 각종 요리법을 공부하고 익혀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샌더스는 특히 치킨 요리에 높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는 11가지 재료를 이용해 비법 양념 레시피를 만들게 되었는데
이는 후에 KFC의 대표메뉴인 후라이드 치킨의 양념 재료가 됩니다.

그는 비법 양념과 조리방법을 연구하며
치킨 조리법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갔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후라이드 치킨은 매우 바삭하고 고소한 맛으로 인기를 끌게 되었고,
KFC의 메뉴 중 하나로 대표될 정도로 성공적인 메뉴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후라이드 치킨은 KFC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로 인기를 얻으면서,
KFC의 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KFC는 이후, 후라이드 치킨을 비롯한 다양한 치킨 메뉴와 함께 전 세계에 매장을 확장하면서,
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베일에 감싸진 양념 레시피

후라이드 치킨의 맛을 좌우했던 샌더스의 비밀 양념 레시피는
약 80년간 금고에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레시피를 특허로 등록하면 20년 후에 지적 재산권이 소멸하기 때문에

아예 영업 비밀로 해버리기로 결정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서명과 양념 재료, 배합비가 담긴 비법 레시피는
현재 KFC 본사 금고에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2016년, 샌더스의 처조카인 조 래딩턴이
샌더스의 글씨체로 쓰인 레시피를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소금, 타임, 바질, 오레가노, 셀러리소금, 흑후추, 백후추,
머스터드가루, 파프리카가루, 마늘소금, 생강가루로
총 11가지 재료로 이루어진 레시피였습니다.

레시피는 '시카고 트리뷴'이라는 신문사에서 공개했고,
시카고 트리뷴은 해당 레시피로 재현한 치킨의 맛이
KFC와 완전히 동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이 레시피와 현재 KFC의 레시피가 동일하지 않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이 레시피에는 머스터드 가루가 재료로 들어가는데
미국 식약청은 머스타드 가루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해당 재료가 포함될 시, 경고문을 작성해야 한다는 규제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KFC에는 여태까지 후라이드 치킨에 알레르기에 관한 경고문을 작성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신문사에서 공개한 레시피가 정확하다면 KFC에서 경고문을 작성하지 않았을 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샌더스는 창업 이후에도 치킨의 조리법을 많이 개선해 나갔습니다.

조 래딩턴이 발견한 레시피가 샌더스가 작성한 레시피일지라도
현재의 레시피와 동일한 레시피라고 장담할 순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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